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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..올 해도 참 많이 더웠는데
내년은 더 하겠죠?
이럴 땐 집캉스가 딱이라지만 그래도 여름은 계곡이지요.
이번 주말도 집캉스를 하려다 근처 계곡을 뚫어보기로 결심하고 논산 수락계곡으로 향했어요.

산길을 따라 달리다보니 어느새 수락계곡 주차장까지 오네요.
마을어귀에 우뚝 서 있는 정자가 참 정겨워요.
옛날 우리 할아버지댁에 가면 저렇게 든든하고 우람한 정자가 마을을 지켜주듯 서 있었는데 그리워요.

주차장 근처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나쁘지 않겠어요.
그래서인지 이곳은 여름이 되면 인산인해가 된다고 하네요.

계곡에서 잘 놀려면 배가 든든해야겠지요?
입구쪽 매점겸 식당에서 칼국수와 순두부를 시켰어요.
마루에서 정자를 바라보며 먹으니
시골에 온게 온 몸으로 느껴졌어요.
추억돋는다~~♥

여기가 대둔산 수락폭포 입구예요.
주차장이나 화장실이 잘 갖춰있어서 아가랑 다니기 좋았어요.

산길을 오르면 주변에서 계곡물 소리가 울려서 금방 수락계곡에 도착할 것 같아요.

하지만 수락계곡은 아주 머얼리 있었네요.
경사도 점점 높아져서
아이와 가는 건 포기하고 말았어요.

하지만
선녀폭포까지 가며 어마어마한 거리를 줄지어 가는 개미도 구경하고
하늘에서 떨어지는 도토리도 줍고
자갈도 밟아보고
참 기억에 남는 길이었어요.



다시 주차장으로 컴백~~!!

심봤다!!!!!!

주차장 입구에도 계곡물이 이렇게 멋지게 흐른답니다.
수락계곡까지 올라가지 않아도
아이와 놀기 참 좋은 깊이와 수량이예요.
전날 비가와서 물도 더 깨끗했고
사람들이 많이 다녀가서 그런지 돌에 이끼도 적어서 안성맞춤이었어요.

기대하진 않았는데
이렇게 멋진 계곡을 찾게되서 참 뿌듯한 하루 였답니다.

다음에 올 때는
간식이랑 옷,튜브도 꼼꼼히 챙겨와야겠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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